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 입지 및 시세 분석
안녕하세요. 관심 아파트의 입지 분석과 시세 현황을 기록하는 뚜비네입니다. 오늘 저희 가족은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와 가락동 헬리오시티 아파트에 방문했답니다. 두 아파트 모두 좋은 입지에 위치한 만큼 보고 배우는 것이 많았던 시간이었습니다.
관련 추천글 :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입지 및 시세 분석
뚜비네는 어렸을 적 송파구 가락동에 살았기 때문에 매우 친숙한 동네입니다. 친구가 헬리오시티의 전신인 가락 시영 아파트에 살아서 놀러 가기도 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헬리오시티로 변모한 모습이 더욱 신기하더라고요. 가락 시영 아파트일 때도 정말 큰 단지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하나의 도시처럼 멋지게 재탄생한 것 같아요.
헬리오시티는 탄천을 바로 건너면 강남구에 인접한 입지이기도 하고, 위신선이 개통하게 되면 헬리오시티 바로 인근에 역사가 개통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8호선 가락시장역을 주로 이용하게 되는데, 위신선이 개통하고 나면 지금보다 강남 업무지구 접근성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1. 기본 정보
주소 서울 송파구 가락동 913
준공년월 2018년 12월
세대수 총 9,510세대
동수 총 84개 동
난방방식 지역난방(열병합)
시공사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
2. 매매가 현황(84 제곱 기준)
헬리오시티는 단지가 워낙 크고 역과의 거리가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매매가 추세를 알기 쉽지 않은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거래량이 많은 평형수에 사례에 비추어보건대 2023년에는 거래가 없지만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꾸준히 상승하였고 2022년 가격 상승이 주춤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최고가 대비 현재 매물은 17억 수준으로 약 5억이 급락한 것입니다. 21% 수준의 급락입니다.
- 2019년 : 188,000만(계약 가격 중 최고가)
- 2020년 : 209,000만(계약 가격 중 최고가)
- 2021년 : 238,000만(계약 가격 중 최고가)
- 2022년 : 237,000만(계약 가격 중 최고가)
- 2023년 현재 매물 : 16억 4천~17억 5천 수준 분포
3. 전세가 현황
2022년 15억 6천만 원에 거래되었던 최고가격은 2023년 8억 7천만 원이 최고가인 상태입니다. 이 가격은 2018년 입주장 당시 최고가인 8억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입니다. 고금리의 영향으로 전세가격의 하방 압력이 매우 큼을 알 수 있습니다.
- 2018년 : 8억
- 2019년 : 10억(계약 가격 중 최고가)
- 2020년 : 13억(계약 가격 중 최고가)
- 2021년 : 14억(계약 가격 중 최고가)
- 2022년 : 15억 6천만 원(계약 가격 중 최고가)
- 2023년 : 8억 7천만 원
- 2023년 현재 매물 : 7억 8천~8억 수준 분포
4. 전세가율 현황
2018년 신축된 아파트이므로 전세가율의 흐름을 알기에는 부족함이 있습니다. 입주한 2018년에도 부동산 상승장이 지속되고 더 심화되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예컨대 파크리오에서는 2012년 전세가율이 70%, 80%에 육박하였으나 헬리오시티는 2019년 입주 직후의 전세가가 53%로 갭 투자를 위해서는 9억 이상의 자금이 소요되었습니다.
현재는 전세가와 매가가 모두 동시에 급락하여, 전세가율은 현상 유지 수준입니다. 2019년이나 현재나 갭 투자를 위해 소요되는 자금은 비슷합니다. 2022년 최고가 형성 당시 전세가율은 65%로, 전세가율이 매매가만큼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전세가율이 오히려 상승하였습니다.
보통 전세가율이 상승할 때가 매매하기 좋은 시점이라고 하는데, 2022년 당시에는 오히려 2019년보다 전세가율은 높았지만 매매하기 어려웠던 장이었고 실제 어느 정도 과열된 분위기가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이후 마치 거품이 꺼지듯 자산의 가격과 전세(실사용가치) 가격 모두 녹아내린 것을 보면.. 투자의 세계는 참 어렵고 냉정한 것 같습니다. 마음이 겸허해지는 순간이네요.
5. 입지
헬리오시티는 8호선 송파역, 9호선 석촌역, 3호선 가락시장역 이용이 가능합니다. 9호선과 3호선은 도보로 좀 걸어야 하기는 하지만 버스를 타기는 애매한 거리입니다. 어쨌든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3, 8. 9호선이 있다는 것은 교통이 그만큼 편리하다는 이야기겠죠. 물론 버스를 타고 잠실이나 강남으로 이동하기도 수월합니다.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헬리오시티의 학군
대치동 라이딩이 가능한 만큼 학군 역시 잘 형성되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 편입니다. 초등학교는 가락초, 해누리초로 배정받는데 중학교는 모두 해누리중학교로 배정받는다고 합니다. 해누리중학교에서 남자아이는 중동고등학교로, 여자아이는 잠실여자고등학교로 배정된다고 합니다. 중동고등학교는 강남의 명문 학교이고 잠실여자고등학교는 송파구에서 의대 진학 1위의 고등학교입니다.
헬리오시티 자체가 만 세대에 가까운 매머드급 단지이므로 내부에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을뿐더러 주변 상업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야 하는 거리이기는 하지만 잠실과 가까운 것도 주요한 장점 중 하나입니다.
커서 부담스럽다? 커서 좋다!
오늘 헬리오시티를 임장가보고 처음 느낌은 '너무 크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파크 밴드로 죽 이어진 공원이 주는 압도감이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너무 공동 단지의 천편일률적인 느낌을 주는 것 같아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유모차를 끌면서 죽 걸어보니 이렇게 큰 단지가 평지로 죽 이어져있다는 것이 좋게 느껴졌고, 곳곳에 있는 아이 놀이터가 나름의 특색과 개성이 있어 아이들이 놀기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큰 공원과 연결되어 있는 운동시설, 수영, 탁구, 골프 등 시설과 카페(커뮤니티) 역시 입주민들이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헬리오시티 위에는 카페나 도서관 같은 큰 구조물이 없는 대신 지하에 편의시설을 빼놓은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덕분에 단지 위쪽의 조경은 조금 심심하지만, 주민들은 오히려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편안하게 이용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저는 어린 남자아이를 키우고 있기 때문에 대치동 라이드가 가능하면서도 학군이 잘 형성되어 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해누리 중학교와 중동고등학교로 이어지는 배정 방식이 저희 아이가 학교를 갈 때에도 잘 유지가 된다면 헬리오시티와 같은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6. 신축의 헬리오 VS 입지의 파크리오
헬리오시티와 파크리오 비교입니다. 한강변에 위치한 파크리오 아파트는 2008년 입주로 벌써 15년 차가 된 아파트이지만 대체할 수 없는 입지와 6천 세대의 쾌적함으로 여전히 좋은 주거환경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2018년 입주하여 10년 차가 나는 아파트인 헬리오시티와 비교했을 때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두 라이벌(?)이 이렇게 계속 같이 가는 모습을 보여줄지, 아니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파크리오의 입지는 잠실 MICE의 개발, 잠실 르엘과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의 완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헬리오시티 역시 위례신사선의 착공 이후 한번 더 그 입지의 가치를 재조명받을 시기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는 우열을 가리기 힘들지만, 위례신사선이 개통된 이후에는 헬리오시티가 조금 더 직주 근접의 트렌드에 맞추어 각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간단 요약
- 헬리오시티는 그냥 대단지가 아니다. 학군, 편의시설, 교통편의 모두 훌륭하게 갖추었다.
- 헬리오시티의 입지는 앞으로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 현재의 조정은 기회가 아닐까..?
지금까지 [가락 헬리오시티 아파트] 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이 유익하셨다면, 아래의 하트 버튼을 눌러주세요. 유용한 글 작성에 큰 힘이 됩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평촌 트리지아 분양가 입지분석 - 뚜비네 부동산 (2) | 2023.01.17 |
|---|---|
| [부동산 뉴스] 칸타빌 수유팰리스 미분양 LH 매입 (0) | 2023.01.16 |
| [뚜비네] 송파구 신천동 파크리오 아파트 입지 분석, 시세 현황 (0) | 2023.01.15 |
| [뚜비네] 성북구 장위 자이 레디언트(장위 4구역) 입지 분석 (0) | 2023.01.13 |
| [뚜비네] 성북구 장위 래미안 퍼스트 하이 입지 분석, 시세 현황 (0) | 2023.0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