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 정보

이석증 자가진단 및 자가치료 방법, 예방법 - 하부르타

by +snowball+ 2022. 1. 28.
728x90

 

 

이석증 자가진단 및 자가치료 방법, 예방법

 

갑자기 머리가 핑 돌면서 어지러운 경험이 생기면 보통 이석증을 의심하게 되는데요.

이석증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이지만 영구적인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잦기에 그만큼 골치가 아픈 질환입니다.

 

저희 할머니도 몇년 전부터 이석증이 자주 발병하고 계세요. 처음 이석증이 발생했을 때에는 혼자 거동을 못하셔서 119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에 가셔서, 저희 가족 모두 깜짝 놀랐었어요.

 

몇 년이 지난 후, 저희 어머니도 갑자기 몇 개월 전부터 이석증으로 고생 중이시네요. 처음 발병했을 때에도 구토를 하실만큼 어지럼증이 심하셨는데, 요 몇일 전 다시 발병을 하셨어요.

 

이석증도 유전자와 같이 가족의 내력에 따른 발병률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특히 두려운 병이에요.

물론 나이든 사람들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하지만 요새는 20대 30대에도 종종 발견된다고 합니다.

 

어지러움이 너무 심하면 공포감을 느낄 정도라고 하니, 흔한 병이라고 해서 만만하게 볼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석증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보고, 자가 진단 및 자가 치료할 수 있는 방법 및 예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이석증의 개념

2. 이석증의 자가진단

3. 이석증의 원인 및 자가치료

 


1. 이석증의 개념

 

이석증의 영문 병명은 Benign Paroxysmal Vertigo입니다.

공식 한국 명칭은 '양성 돌발성 체위 현훈증' 또는 '양성 발작성 현기증' 등입니다.

돌발성이란 갑자기 증상이 발병했다가, 또 좋아지는 것을 반복한다는 뜻이고

체위는 자세에 영향을 받는 질병이라는 뜻입니다.

 

이석이란 귀'가' (耳) 돌'석'(石)을 뜻하는 귓속의 돌인데요,

세반 고리관이라는 귀 내부의 기관 안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반 고리관은 액체로 차 있으며, 우리 몸의 평형을 맞추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즉 세반 고리관이 평형을 잡아줌으로써 사람이 균형을 잡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석은 반고리관 주변에 위치하면서 사람이 중력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이석이 제 자리에서 이탈하게 되면, 머리를 조금만 움직여도 평형을 유지하는 세반 고리관의 신경이 과도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따라서 크게 움직이지 않아도 땅이 흔들리고 몸이 흔들거리는 것 같은 어지러움을 느끼게 됩니다. 세반 고리관은 위에 보는 바와 같이 x, y, x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 중 어느 곳으로 이석이 이탈했느냐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석은 왜 이탈하는 것일까요? 정확하게 콕 집어서 이야기할 수는 없지만, 외부의 충격, 바이러스 감염, 약물 부작용, 귀 수술 등이 이석의 이탈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감기, 스트레스로도 이석이 이탈할 수 있습니다.

 

이석증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나이는 40대 이상의 중/노년층이고, 남성에 비해 여성이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어지럼증의 다른 원인으로는 전정신경염, 메니에르병, 만성 중이염 합병증 같은 다른 질병도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이석증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728x90

 

2. 이석증의 자가진단

이 이석증의 증상은 보통 어지러움으로 나타납니다. 이석이 얼마나 이탈되었느냐에 따라 어지러움의 정도는 심해지는데요, 아주 약간 어지러울 수도 있고 아예 걷지 못하거나 구토를 할 수도 있습니다. 이때 속도 함께 메스껍고, 식은땀이나 심장의 두근거림이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난청, 이명 등 다른 귀와 관련된 증상은 이석증과 통반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만약에 이런 증상들이 동반된다면, 이석증이 아니라 메니에르병과 같은 다른 병을 의심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경우에는 이석도 상태를 유지하기에 증상이 미미할 수 있습니다.

 

어지러움을 느끼는 환자의 3~40% 이상이 이석증에 해당한다고 하니,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가만히 있어도 핑 돌고 어지럽다면 이석증일 확률이 매우 높겠습니다.

 

3. 이석증의 치료

사실 이석증은 아무런 치료를 하지 않아도 수 주 이내에 호전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후유증도 남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행이네요. 하지만 어지러움이 고통스러운 경우에는 얼른 병원에 가서 진찰과 치료를 받거나, 자가 치료를 병행해야겠습니다.

 

■ 내원 치료

병원에 방문하면 동공 안진 검사를 통해 문제가 있는 이석의 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진단 방법의 원리는 개인의 의지에 상관없이 안구가 어느 방향으로 지속적으로 움직이느냐를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안구의 변동하는 양태를 통해 어느 쪽의 귀에서 이석이 이탈했는지, 그리고 세개의 반고리관 중 어느 반고리관으로 이석이 흘러들어갔는지를 알 수 있다고 해요. 신기하네요.

 

병원에서의 치료에는 이석을 원 위치로 돌려놓는 물리치료와 함께 구토를 완화시키는 약물 처방이 이용됩니다.

위 물리치료를 '이석 치환술'이라고 합니다. 고개의 위치를 돌려가면서, 이탈된 이석을 원래의 위치로 돌려놓는 방법입니다. 이 치료는 혼자 하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이비인후과 방문)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 자가치료 방법 - 에플리법(고개돌리기법)

가장 먼저 시도해볼 만한 자가치료법은 에플리 법입니다. 연구결과 어지럼증 치료효과가 자가치료법 중 가장 크다고 합니다. 에플리 법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자가치료 방법 - 전정재활 운동법

에플리법과 함께 많이들 하시는 방법이 전정재활운동법입니다.

 

전정재활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가만히 앉은 자세에서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고 천장을 보면서 한쪽으로 눕는다.

2. 그다음 천장을 보면서 1분 정도 있다가 다시 일어나고,

3. 그 반대편을 보고 다시 천장을 보면서 불순물이 가라앉을 때까지 1분 정도 기다린다.

이 방법을 아침저녁으로 10회 실시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아래 영상의 댓글을 확인해보니, 대부분은 효과를 보았다고 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분들도 종종 보입니다.

그리고 댓글을 보다 안 사실인데 젊은 사람들도 정말 이석증에 많이 걸리는가봐요.ㅠㅠ

 

이 방법에 대하여 아래 삼성 서울병원 이비인후과의 안내 영상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운동을 하루 2번 (아침, 저녁) 한 번에 20회씩 하면 된다고 합니다.

https://youtu.be/LRGkLN8 fSQM

 

이 운동은 초기에는 오히려 어지럼증이 증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동 이후에 넘어짐(낙상)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 이석증의 예방

평소 스트레스, 짠 음식, 술이나 카페인 등은 반고리관의 전정기능에 악영향을 주니 가급적 줄여야 합니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피로를 관리해야 합니다.

머리 위치를 바꾸거나 급격히 자세를 바꾸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평소 가벼운 운동으로 골대사와 혈액순환을 증진하고, 골다공증을 예방해야 합니다.

 

 

이상 이석증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석증이 발생한 2~3명 중 한 사람은 1~2개월 뒤에 다시 재발할 확률도 높다고 하니,

평소 재발되지 않도록 예방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300x250

댓글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