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저자 이영석 감상평

 

책 표지

 

제목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저자 이영석

출판사 쌤앤파커스

마지막으로 읽은 날 2023년 1월 5일(2회독 후 서평 작성)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를 읽은 이유

 

저는 평소 성공학에 관심이 많습니다. 아마도 내 삶에서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20대에는 성공학에 대한 책들은 고루하고 뻔한 이야기를 한다고 싫어했었지만 30대에 접어들고 결혼과 출산을 거치고 나니, 자기 계발과 자기 관리가 무엇보다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중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허물어 진 마음과 정신을 단련하기에는 열정을 복돋아주는 성공학 책들을 접하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는 현재 절판된 책이지만 '총각네 야채가게'를 창업한 CEO 이영석 씨가 직접 쓴 책이라 관심이 가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절판 된 상태로 지역 도서관에서 상호대차하여 빌려 읽었습니다.

 

+ 이영석 씨는 2017년에 갑질 논란으로 사과한 적이 있습니다. 직원들이나 점주들에게 우월적 지위에서 욕설과 금품 상납 등을 요구했다는 내용입니다. 본인의 오만함에 대한 사과를 하였고 지금은 시간이 좀 지나 아무래도 이미지 회복은 된 듯 하네요.. 최근에도 책 출간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문 닫는 가게의 3가지 공통점'이라는 책을 2022년 발간하였습니다. 여전히 장사와 관련해서 강연 저술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발간 인터뷰 말미에 새벽에 출근하는 것이 여전히 짜릿하다고 하는 것을 보니 책에서 설명하신 '짐승같은 성실함'은 여전한 듯 하였습니다.

 

글쎄요. 성공한 사람들의 그 성공에 대한 철학과, 아랫사람을 대하는 성정이 정확히 비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을 했다고 해서 반드시 완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환상이겠지요. 어쨋든 성공에 대한 저자의 철학을 솔직하게 배워갈 수 있는 것은 직접 대면이 아니라면 그래도 책이 가장 효과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읽은 느낌

 

300페이지가 안되는 책입니다. 저자가 가장 핵심적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는 '쉬운 성공은 없다'는 것입니다. 쉬운 성공은 없기에 아무나 할 수 있는 것도 결국에는 소수만이 해 내는 것이 성공일 것입니다. 우리가 마냥 부러워 하는 큰 부를 일군 사람들 모두 아마 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성공의 이면에는 피와 땀 그리고 눈물이 있고 그 어려운 고생을 한다고 해서 당장 성공이 눈 앞에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은 이런 저런 핑계와 구실을 만들어 슬그머니 포기하고 맙니다. 

 

저자 이영석 CEO

남기고 싶은 한 문장 : 쉬운 성공은 없다.

 

개인적으로 안정적인 직장을 다니고 있어 직업적으로는 큰 성공에 대한 갈망이 크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가정을 꾸리고 육아를 하며 재테크를 하는 영역 역시 치열한 자기 계발이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저자의 글들에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화목한 가정이나 개인적인 투자의 성공 등도 기업체의 성공 만큼 스케일이 큰 것은 아니지만 주체의 결연한 의지와 성공에 대한 절실함이 없다면 성취되기 어렵습니다. 당장 눈 앞에 불편이 싫다고 하여 아이에게 가공식품만 먹인다거나, 엄마들의 소문에 휩쓸려 학원 뺑뺑이만 돌리기보다는 훌륭한 어머니들의 사례를 많이 읽고 아이에게 끝없는 사랑과 관심, 눈맞춤을 해 내가는 과정도 어찌 보면 '가족'이라는 화합을 만들기 위한 지난한 고생일 것입니다. 

 

또한 제가 지금 시도하고 있는 파이프라인을 만드는 작업 역시 그렇습니다. 당장은 매일 매일 쓰는 포스팅이 바로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어떤 희망을 보고 저는 계속해서 작성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게 돈이 되냐' '그 시간에 놀지 혹은 쉬지' '구글 정책이 바뀌어서 돈이 안된다더라'라고 회의적인 시각에서 바라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저 역시 육아에 지쳐 포스팅을 쉬고 싶은 순간들이 많고 부끄럽게도 많은 기간 글을 쓰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영석 씨는 그런 일상적인 고생은 당연한 것이고 힘든 것이지만 그것을 버텨낼 만한 강인함 그리고 절실함이 있어야만 그 고비를 뛰어 넘을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와 매서운 조언을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당연한 말 같지만 진정으로 그 고비를 넘으신 분이기에 여느 학자나 철학자의 말보다 가슴에 와 닿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먼저 나의 나약함을 인지하는 것. 그리고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피곤해서 안 한다는 말은 사실 '나의 피곤함'이 문제가 아니라 '나의 나약함'이 문제라는 것을. 이 일이 필요하지 않은지에 대한 판단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절실함이 문제라는 것을 그동안 회피하였던 이슈를 다시 대면한 느낌이었습니다. 정신에도 냉수마찰이 필요하다면 그런 느낌으로 읽어두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추천드립니다.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

 

기억에 남는 문장들

 

228 가치는 그렇게 타인에게 인정받으며 쌓이는 것이다. (중략) 나의 가치는 내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결정한다.  (중략) 자신이 서 있는 위치부터 신중하게 되돌아봐야 한다.

 

157 감사할 줄 아는 사람에게 또 감사할 일이 생긴다. 매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감사할 좋은 일이 생긴다. 진심으로 모든 일에 감사하면 주변사람, 세상이 나를 돕는다.

 

159 스승으로 삼을 사람을 찾지 못했다면 그건 배울 준비가 안되었다는 의미다.

 

131 목표한 일이 있다면 몰입은 기본이다. 몰입하는 사람은 지금 하는 일에서 답을 찾는다.

 

213 많은 직장인들이 그냥 묻혀서 산다. 묻혀 살면 아무도 나를 주목하지 않고 눈여겨보지 않는다. 남들 출근할 떄 출근하고 퇴근할 때 퇴근하는 것이 직장인의 소임이 아니다. 뭔가 자신만의 '유일성'이 있어야 한다. 여러분의 유일성은 무엇인가.

 

216 만나는 사람을 자신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바꾸는 것이 좋다. 부자가 되고 싶으면 부자와 어울려야 한다. 그들의 삶의 습관, 행동, 생각을 곁에서 직접 보고 배워야 나도 부자가 될 수 있다. 

 

68 성공은 자기관리에서 시작된다. 내가 생각하는 자기관리의 덕목은 '절제'다. 성공에 대한 절실함을 가지고 삶의 '순간순간'을 철저하게 절제하여야 한다.

 

42 성공은 하고 싶지만, 남들이 누리는 건 다 누리고 싶은 마음. 성공하고 싶다고? 거짓말하지마 인마.

 

276 그만둘 때 제가 못나서 포기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하나도 없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나약하다는 걸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몸도 나약하고, 정신도 나약하고, 목표 없는 이들도 많고. 목표가 있더라도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대가를 치를 준비가 안 된 이들도 많다. / 마음이 수천번 교차할 때, 그때 자신의 마음을 다스려야 한다. 그 때 이겨내지 못하면 포기해버린다.

 

259 성공은 혼자 이루는 게 아니다. 내가 먼저 누군가를 부자로 만들어주면, 또 누군가가 나를 부자로 만들어준다. 아직 내 스승이 서공하는 걸 온전히 지켜본 적이 없다면, 먼저 그 분의 성공을 도우며 배우는 것이 좋다. 나 혼자 성공하겠다고 바득바득 애쓴다고 성공이 오는 것은 아님을 명심하기 바란다.

 

248 뭔가를 배우고 싶다면? 그만큼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자상하고 친절한 가르침이 아니라 가장 독한 가르침을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