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카페 추천 아인슈페너가 맛있는 태양커피

사당역 가 볼만한 카페, 아인슈페너 맛집 '태양 커피'

 

안녕하세요. 오늘은 사당역에 맛있는 커피를 파는 카페 '태양커피'를 방문하고 온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사당역은 2호선과 4호선의 환승 구간이기도 하고, 경기도의 관문으로 불리기도 하는 곳인 만큼 약속 장소로 자주 손꼽히는 곳인데요.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라서 밥집보다는 술집이 좀 많고, 그래서 한적한 장소나 쉴 곳을 찾는 분들에게는 조금 선호되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오랜만에 만난 친구 또는 지인과 즐거운 대화를 위해서라면 분위기가 좋은 맛집이나 카페를 찾아야 하지요. 저도 그런 마음으로 최근에 카페를 가 보았는데요, 제가 방문한 곳은 사당역 11번 출구 근처에 위치하고 있는 '태양 커피'입니다.

 

태양커피 아인슈페너, 크림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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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커피

위치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32 송암빌딩 1층

찾아오는 길 :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나와서 남태령 지구대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직진 50m 앞에 태양커피가 위치해 있습니다.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단 주말(토/일)은 오후 12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특이사항 : 아인슈페너 맛집, 주차 불가(유료 공영주차장 이용). 별도 디저트는 없음

 

메뉴 구성

 

제가 찾아갔을 때 삼삼오오 손님들이 있었는데, 카페가 큰 편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굉장히 작은 공간이었어요. 커피만 마시고 나갈 수 있게끔 유도한 것인지, 디저트 메뉴는 아예 없더라고요. 오로지 커피 종류만 있었습니다. 카페인을 피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콜드 브루를 제외한 모든 메뉴가 디카페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되어 있었어요. 따라서 디저트가 없더라도 모든 사람이 즐길 수 있는 메뉴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양커피 메뉴

아메리카노는 3,500원인데, 아인슈페너는 4,500원입니다. 요새 물가가 하도 올라서 커피 가격도 정말 많이 비싸졌잖아요. 이런 감성 커피점은 굉장히 비쌀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인간적이었어요. 메뉴는 보통 3,500원에서 비싼 음료가 5,000원 정도 하는 것 같아요. 두 음료를 시켜도 채 만원이 안 되는 가격이지요. 아인슈페너 역시 크림과 콜드브루, 혹은 우유를 넣는지 안넣는지 등을 선택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메뉴가 커피로만 구성되어 있지만 그 안에서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해서 고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주문 후 5분이 안되서 나온 아인슈페너 맛도 훌륭하였어요. 평소에 너무 달거나, 쓸까 봐 잘 안 먹게 되는 아인슈페너인데요. 이곳은 크림을 좋은 것을 쓰는 것인지 매우 부드럽고, 목 넘김도 훌륭하였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달지도 않았고요. 부담 없이 먹기 좋은 맛이었어요. 양도 적당해서, 천천히 대화를 하면서 마시기에 충분하였습니다.

 

공간 분위기

 

앉는 자리는 밖에도 있고, 안에도 있는데 여러 단체손님을 받을 수 있는 구성은 아니에요. 그리고 여성 고객들이 많았습니다. 둘 혹은 최대 4명 정도가 함께 와서 앉아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의외로 혼자 온 손님도 있었고, 보통 두 명의 손님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저희도 둘이서 갔는데, 너무 시끄러운 손님 무리가 들어오는 바람에 30분 정도 앉아있다가 나가게 되었습니다.

 

공간은 넓지는 않지만 뭔가 무게가 느껴지는 분위기에요. 주유소 뷰이기는 하지만 건물 안에서 밖을 바라보는 창을 크게 내어서 밖을 바라보면서 멍을 때릴 수도 있고요, 소품으로는 달 항아리가 있었는데 그런 소품이나, 테이블, 의자 같은 디테일에서도 고즈넉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양커피에서 친구와 한 컷

 

정신 없는 사당역 인근이지만, 오랜만에 친구를 만나 이런저런 사는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생각을 하였네요. 이상으로 사당역 인근 아인슈페너 맛집, 태양커피에 대한 후기를 기록하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