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부르타입니다.
오늘은 크리스토퍼 메이어의 100배 주식이라는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 합니다.
네이버 블로거이자 애널리스트이기도 하신 송선재 님(블로그 필명 와이민)이 직접 번역하셨다고 해서
꼭 한번 읽어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읽게 되다니 조금 민망하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1번 읽기보다는 여러번 반복해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어요.
제가 지금 그렇게 여러번 읽고 있고,
읽으면서 내가 재무나 투자에 정통한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100배 주식을 찾고 그 과실을 누리는 것이 전혀 불가능한 일은 아니겠다는 즐거운 상상을 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사실 평범한 일반인들은 100배가 아니라
50배, 10배만 되더라도 매우 기뻐할 텐데요,
100배 주식을 찾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그보다 상대적으로 작은 성과인 50배, 10배 정도는
또 수월하게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도 들었습니다.
그럼 100배 주식을 위해
우리 일반인들이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종목을 찾아야 하는지
그 여정 시작해볼게요.
이번 글에서 다룰 내용은 바로 아래, 인내에 대한 것입니다.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 : 인내
100배 주식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을 달고 있지만,
이 책에서 가장 먼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인내입니다.
100배 주식을 원하면 매수한 주식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1962년 이래로 내 연구에 포함된 365개의 (100bagger)주식 중에서 10년 안에 100배가 된 주식은
20개 밖에 없었다.
괜찮은 주식을 골랐다고 하더라도,
그 주식이 100배로 가는 과정은 험난합니다.
그 과정이서 -70, 80% 가격이 급락하는 경우도, 하루만에 20, 30%의 가격이 빠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몇년이고 지지부진한 일도 있습니다.
전쟁, 인플레이션, 경기 침체 등 주식을 팔아야 하는 이유는 많고 많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교적 짧은 순간에 2배, 3배가 되어 당신을 기분 좋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면 지속적으로 보유하는 것이
주식을 팔고 현금화하는 것보다 훨씬 나은 결정일 것입니다.
워런 버핏은 디즈니 주식을 사서 불과 50%의 수익만 보고 익절했지만
그것이 자신이 저지를 엄청난 실수라는 것을 주주서한을 통해 고백했습니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셔웨이는 100배 주식이 되는 동안 3번이나 반토막이 났으며
3~7년 지지부진한 기간도 있었다고 하네요.
이런 일들을 겪고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커피캔 포트폴리오>라는 개념이 필요합니다.
머리 맡 또는 침대 밑 커피 캔에 동전이나 귀한 물건을 넣어두고 꺼내지 않던 풍습에서 나온 말입니다.
쉽게 말하면 사 놓고 잊어버리라는 것입니다.
잊어버릴 정도가 되기 위해서는 일상에 지장이 없는 정도의 금액이어야 하겠지요.
그리고 5년이고 10년이 지나도 매수, 매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가격의 등락에 관심을 가지지 않거나,
미리 정해놓은 원칙(매도하지 않는다)를 준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책에는 최근 50년동안 미국 시장에서 발견된 100배 주식들이
몇년동안 그 성과를 이루었는지에 대한 자료도 함께 있는데요,
가장 많은 종목이 16-30년 정도의 기간이 걸렸습니다.
이 사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수도자의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이겠네요..
잔 파도를 잊어라,
엉덩이를 진득하게 붙이고 있어라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바로 이 참는 것,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 이겠지요.
그래서 책에서도 가장 먼저 배치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다음 글에서는 어떻게 100배 종목을 찾는지,
그 종목 선정 기법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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