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인초 잘 고르는 방법, 잘 키우는 방법 꿀팁
요새 식물을 이용한 플랜테리어가 일상화되면서, 관리가 쉽고 에지 있는 모양의 반려 식물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여인초는 잎사귀가 크고 줄기가 단단해 이국적인 느낌을 주는 플랜테리어를 위한 대표적인 식물 중 하나인데요. 오늘은 여인초를 잘 기르는 방법과 좋은 화초를 고르는 법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여인초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드리자면, 여인초의 학명은 Ravenala madagascariensis입니다. 이름처럼 마다가스카르에 서식하는 식물이고,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유명합니다. 또 미세 먼지나 공기 중 유해 물질을 정화하는 기능이 탁월한 공기 정화 식물이어서, 집들이 선물로도 안성맞춤입니다.
참고로 여인초의 영어 이름은 Travellers palm인데요, 이렇게 불리게 된 이유는 여인초의 잎사귀가 품고 있는 물이 여행자의 목을 축이는 데에 사용되어서라고 하네요. 여인이 여성(Women)이 아닌 여행객(Traveler)이라는 것은 처음 안 사실이네요!
좋은 여인초 고르는 방법
여인초를 고를 때에는 잎사귀와 줄기가 단단하고, 잎이 넓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화훼단지에 방문해보면 다양한 묘목들을 눈으로 확인하고 고를 수 있는데요, 같은 월령이라고 하더라도 더 튼튼하고 단단한 아이들을 직접 고를 수 있으니, 나들이 겸 화훼단지나 꽃 농장에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인초 잘 키우는 방법
1. 햇빛을 충분히 쬐어주기
햇볕을 충분히 받은 여인초는 잎사귀와 줄기가 더 단단해집니다. 단단해진 여인초는 쉽게 처지지 않아 미적으로도 더 좋고 관리도 편하게 됩니다.
따라서 충분한 광(光) 량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직사광선에서는 쉽게 타버리거나 잎 끝쪽이 갈라질 수 있어, 직접적인 빛 노출보다는 커튼이나 창문으로 한번 걸러진 간접광이 더 좋다고 하네요. 집 안이라면 볕이 잘 드는 거실 창가에서 키우는 것을 권장합니다. 만약 빛이 잘 안 드는 사무실과 같은 환경이라면, 식물 생장을 위한 LED 등이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2. 물 충분히 주기
여인초는 남아프리카의 열대지역에서 온 식물답게 물을 매우 좋아합니다. 따라서 겉 흙이 말랐다면 충분히 물을 부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분의 배수구가 잘 정비되어 있는 상태에서 뿌리 전체가 골고루 적셔질 수 있도록 물을 흠뻑 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뿌리가 썩지 않도록 충분히 공기가 통하게 해야 뿌리도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여인초를 살 때에는 통풍이 잘 되는 흙으로 만든 화분(토분)이 적합합니다.
보통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 물을 주는 것을 권장합니다. 햇빛에 잘 노출되어 있다면 흙이 더 자주 마를 수 있으니 자주 체크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 겉 흙이 말랐는지 손가락으로 체크해보면 물이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 물 주기 팁
정수기보다는 수돗물이 더 좋다고 합니다. 정수기는 수돗물에 비해 여러 물질을 걸러낸 물이기 때문에, 식물에게 갈 영양 성분도 걸러진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굳이 정수를 주지 않고 수돗물을 주시돼, 수돗물의 불소 성분이 공기 중 증발될 수 있도록 하루 정도 빈 페트병에 받아두었다가 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잎사귀 관리
여인초의 매력은 넓적하고 큰 잎사귀인데, 잎사귀가 말리면 미관상 좋지 않을 뿐 아니라 관리하기도 어려워요. 그래서 잎사귀가 말리지 않도록 처음부터 관리해주시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잎사귀가 말리는 현상의 원인으로는 다양한 설명이 있는데, 물을 너무 안 주어 뿌리의 생장에 문제가 있거나, 환기가 부족한 경우 보통 잎이 잘 말린다고 하네요. 또 환경이 자주 바뀌면 잎이 말린다고 합니다.
여인초의 가격대는 농원에서 바로 판매되는 모종이 만원대, 1M 내외의 큰 여인초는 10만 원 대입니다. 집 안에 에지를 더하며 공기를 정화시킬 예쁜 반려 식물을 찾고 있다면, 귀여운 여인초 모종을 하나 들여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으로 여인초 잘 고르는 법, 여인초 잘 키우는 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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