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허니맘입니다.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네요. 벌써 연말이라니,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더 빨리 지나간다는게 맞는 말인것 같아요.
이번 2021년은 저에게 특별한 한 해였어요.
저의 첫 아들, 헌이가 태어났기 때문이에요.
2018년 결혼 이후 3년만에 얻은 아기입니다.
결혼한 많은 사람들이 아기를 가질지, 안가질지 고민을 해요. 가지고 싶어도 막상 가지기 어려운 경우도 있구요.
결혼 역시 하고 안하고는 더이상 당연한 것이 아닌 선택의 문제인 것처럼, 아이를 갖는 것도 부부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해야 할 문제일거에요.
저희 부부 역시 다른 여느부부들처럼 서로 사랑해서 결혼하였고, 둘이 있는 시간은 행복하고 충만했답니다. 그래서 아기를 가지는 문제는 고민거리 중 하나였어요. 아기를 갖는 것이 좋을까?
우리가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아기를 키우는 기쁨이 아기로 인한 희생보다 크다는 선배들의 말씀에 아기를 갖기로 결심했고, 다행히도 순조로운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거쳐 아기가 태어났어요.
아기가 태어나고 난 이후와 그 이전의 일상은 정말 180도 다르다고 말해도 무방한데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살짝 해볼게요. 긍정적인 면에 초점을 맞춰서 <아기가 태어나서 좋은 점 3가지>를 말씀드릴게요.
1. 가족에 대한 애착이 커진다
첫번째는 "가족에 대한 애착이 커진다"는 거에요. 남편과 둘이 하나의 가족을 이루는 것도 분명 크고 의미있는 일이에요. 저희 부부도 둘이서 3년간 함께 많은 곳을 다니고 이야기를 나누며 연인에서 가족 그리고 동지애를 형성했었죠.
아기가 태어나니 그런 사랑과 연결이 한층 더 깊고 커짐을 느껴요. 둘이 함께 아기라는 소중하고 작은 생명을 성장시켜야 하잖아요. 분명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렇지만 보람되기도 하구요. 저희 부부는 그 막중한 의무에 적응하는 과정 속에서 서로에 대한 안쓰러움(?)과 애정이 성숙됨을 느끼고 있습니다.
2.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어진다
정말 신기한 일이에요. 아기의 순수한 눈과 쌔근거리는 코, 입을 바라보고 있자면 어지러운 세상이 잠시 잊혀지거든요. 동시에 아기의 영혼이 더 건강하고 깨끗히 성장하게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품게 됩니다.
평소 툴툴거리고 게으르고, 아직 부족한 것이 많은 저이지만 아기에게만큼은 모범이 되는 엄마이고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아기에게는 무한한 사랑과 자애로움을 느끼게 하기 위해 마인드컨트롤을 하고 있답니다. 남편과도 평소 아웅다웅(?)하면서 서로 헐뜯는 습관이 있었는데요, 아기 앞에서는 그러지말자 하고 다짐하고 있습니다.
3. 목표가 커진다
2번과 비슷한 이야기일 수 있는데, 단순히 좋은 사람보다는 좀 광의의 의미에요. 태어난 아기에게 많은 것을 물려주고 싶어요. 무형적, 유형적 자산 모두요.
아기에게 나보다 더 나은 교양, 부, 역량을 물려주기 위해 부모로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기 시작했어요. 단순히 강요로 될 일이 아니고 제 자신이 바뀌어야 가능한 일이라면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겠죠. 그것이 돈이 되었든, 바람직한 운동습관이 되었든 내가 먼저 이루어야 아기에게 전달할 수 있기에 목표가 다면적으로 커지는 중입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도 그렇게 세운 목표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어요. 아기에게 남길 나의 이야기를 써보고, 이를 통해 컨텐츠 크리에이터로서의 경험도 소소하게 쌓아가고 싶거든요. 아기에게 나중에 직장 외에도 다방면으로 너의 소질을 분출할 수 있는 창구가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어요.
지금까지 아기로 인해 좋은 점 세가지를 이야기드렸어요. 아기는 귀엽고 예쁘지만 언젠가는 징징대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엄마아빠를 힘에 부치게 하기도 하겠지요.
그렇지만 우리 부부는 아기로 인해 깊어진 가족이라는 결속 안에서 더 나은 목표를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 속에서 행복을 찾고 있습니다. 다른 모든 부모들도 마찬가지시겠지요? 모두 오늘 하루도 힘내고, 더 나은 2022년을 위해 연말을 잘 마무리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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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엄마일상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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