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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볼만한 곳

혜화동 모임장소 핏제리아오 카페 사흘 방문 후기

by +snowball+ 2023.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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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동 모임장소 핏제리아오 카페 사흘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오랜만에 즐거운 외출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10년 전 학교를 다니던 혜화동에 다녀왔는데요. 혜화동은 연극과 대학가가 유명하지요. 그래서인지 다양한 식당들이 있어요. 그런데 최근 코로나로 인해 장기 경기 침체를 겪다보니 문을 닫거나 장소를 이전한 식당들도 많더라구요.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찐 맛집 두 곳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피자와 파스타 : 핏제리아 오

 

핏제리아 오는 정말 역사가 오래된 식당이네요. 제가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15년 이상은 된 것 같아요. 그런데 장소가 조금 바뀐 것 같아요. 혜화역 2번출구와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혜화역 1번출구 쪽에 있는 건물로 이전한 모양이더라구요. 분위기는 비슷하지만 예전보다 살짝 작아진 듯한 식당입니다.

 

핏제리아오 건물계단간판
핏제리아오 입구

 

핏제리아 오 입구 분위기

계단을 올라가는데 타일 모양의 장식이 있어 분위기가 있었어요. 또 중후한 나무 문도 있어서 뭔가 외국에 여행온 듯한 기분이 전해집니다. 서버분들의 친절한 안내를 받고 일행이 있는 2층으로 올라갔어요. 참고로 현재 핏제리아오가 위치한 건물 1층은 차이니스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그래서 핏제리아오는 계단을 올라가 2층부터 시작이에요. 여기서 한 층을 더 올라갔으니 엄밀히 이야기하면 3층이 되겠네요.

 

3층에는 큰 트리도 있어서 아늑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희 모임은 오늘 5명이었는데, 6인 테이블로 안내를 받았어요. 핏제리아 오 에는 큰 테이블들이 많아서 연말 연초에 각종 모임을 하기에 좋은 장소 같아요. 대학생이나 연극을 보러 오는 커플들을 위주로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서 의외로 넓직한 공간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피자, 파스타 메뉴

피자를 시켰습니다. 마르게리따, 그리고 이름은 잘 모르겠지만 베이컨과 살라미가 올라간 피자를 먼저 먹었습니다. 핏제리아 오는 화덕을 통해 굽기 때문에 피자 도우도 부드럽고 중간중간 그을린 듯한 도우가 매력적이에요. 살라미 피자는 살짝 매웠습니다. 

 

일행들이 속속 도착하며 추가로 마르게리따, 토마토해산물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콰트로풍기 피자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피자 전문점이라서 그런지 피자 나오는 속도가 파스타에 비해 훨씬 빨랐어요. 피자는 10분 정도면 나오는 듯 한 느낌이어서 꼭 한번에 많이 주문하기보다는 시식하면서 다른 메뉴를 골라보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았습니다.

피자토마토파스타크림파스타
콰트로풍기, 토마토새우, 까르보나라

 

모임 장소로 적당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서로의 근황에 대해 이야기하다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갔습니다. 만난 지 3년, 4년 된 친구들도 있어요.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살고 있는 친구들을 보니 너무나 반갑고 기쁜 마음입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이렇게 모이면서 인연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식당 분위기
연말연시 분위기의 핏제리아오

 

즐겁게 이야기를 하다가 슬슬 커피가 땡겨서 주위 커피 집을 알아보았습니다. 혜화역 주변보다는 혜화 로터리 주변에 또 개성있는 카페들이 많은데요. 예전에 대학생 시절에 자주 갔던 카페 중 한 곳을 가기 위해 주차된 차량을 찾았습니다. 핏제리아 오는 발렛을 해줘서 이 부분이 편하네요.

 

커피 : 카페 사흘

 

찾아간 곳은 카페 '사흘'입니다. 커피도 취급하지만 디저트 케잌, 저녁에는 와인을 판매합니다. 카페같기도 하고 바 같기도 한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저는 요새 카페인을 먹으면 잠을 못자서 디카페인 드립커피를 시켰습니다. 디카페인은 드립 커피만 된다고 하네요.

 

이 카페에서 유명한 음료는 '트리플 콘파냐'입니다. 위에 부드러운 크림을 얹어주어 달콤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입니다. 카페인이 두려워 주문하지는 못했지만 같이 간 친구가 맛있다고 하네요. 밀크티도 좋았습니다. 모든 커피가 각양각색의 예쁜 잔에 정성들여 나오는 것도 인상깊었습니다. 공간이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기에 적당한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카페 내부크림 라테커피
카페 사흘
메뉴판밀크티

 

 

이상 혜화역 주변에서 모임장소로 좋은 핏제리아 오, 카페 사흘에 대해서 직접 방문한 후기를 기록해보았습니다. 다양하고 이색적인 식당들이 많지만 오랫동안 사랑받고 살아남은 곳을 찾는다면 이 두곳을 추천드립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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