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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2023)

아고다 닷컴 환불 불가 예약 취소 이메일 요청내용 공유

by +snowball+ 2023.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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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다 닷컴 환불 불가 예약 취소 이메일 요청내용 공유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낭 여행을 준비하는 도중 아고다 닷컴을 통해 예약한 호텔을 취소한 건에 대해서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다낭 여행을 가기 위해서 아고다 닷컴을 이용한 것이지만 어느 곳을 가더라도 아고다의 시스템은 유사할 것으로 생각되니 저의 경험이 꼭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아고다 예약 중 실수

먼저 숙소를 예약하기 위해 저는 아고다 닷컴을 이용했는데요. 아고다는 일자를 입력하고 호텔을 선택하면 환불 불가 조항이 있는 경우 가격이 더 저렴해지기도 하고, 여러 가지 옵션에 따라 가격이 많이 달라집니다.

제가 가족 여행을 위해 아고다 닷컴을 이용해 호텔을 예약할 당시에는 항공권을 구매하기 전이었고, 당연히 무료 취소가 가능한 조항으로 구매하였겠거니 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아뿔싸, 클릭을 다 해놓고 보니 '환불 불가' 옵션을 선택해서 결제를 한 것을 뒤늦게 발견하고 말았습니다.

아무래도 너무 늦은 시간에 빨리빨리 일처리를 하기 위해서 이것저것 누르다 보니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 못한 모양이에요. 제 불찰이 맞지만 클릭을 하자마자 실수인 것을 알았기에 이 오류를 정정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여러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읽어보았어요.

그런데 추석연휴를 앞둔 새벽 시간이다 보니 아고다 고객센터에는 연락이 닿지를 않았습니다. 베트남에 있는 호텔 측에도 전화를 걸기에는 국제 전화 송신료도 있고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아고다 고객센터의 이메일과, 호텔 측 이메일을 모두 알아내서 양 쪽에 제 사정을 설명하는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참고로 아고다 고객센터의 이메일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는 이 두 군데에 모두 한글로 보냈습니다.
kr.service@agoda.com
customer-service@agoda.com

그리고 호텔 측에는 영문으로 메일을 보냈습니다.

이메일 내용(영어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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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이메일
취소 요청 메일(호텔, 아고다)

내용은 제가 가족 여행을 위해서 이 호텔을 예약했는데, 깜빡하고 '무료 취소 가능' 옵션을 선택하지 않았다. 이 건을 결제한 것은 불과 30분 전인데, 취소해 달라. 내가 아직 항공권을 사지 못해서 일자를 확신할 수 없다. 만약 일자가 확정된다면 제대로 다시 확인하고 예약을 하겠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메일을 보내놓고, 일단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는 다 취한 것 같아 한 숨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추석 연휴에 시댁과 친정에 가서 잘 쉬다 왔어요. 다른 사람들의 후기를 보니 취소가 다 되었다는 분도 있고, 안되었다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저는 도합 약 25만 원이라는 금액이어서, 날리면 아깝지만 또 아주 큰 금액은 아니어서 그냥 마음을 비우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고객센터 답변 : 24시간 이내 신속!

메일을 보내고 하루가 지나니 아고다 고객센터에서 답장이 왔어요. 자기들은 호텔과 협의를 하고 있고, 호텔과 협의가 끝나는대로 알려주겠다. 24시간 이내에 확답을 주겠다는 내용이었지요.

호텔 답변 : 조건부 무료 취소 가능

호텔측 답변

그리고 호텔 측에서도 몇 시간 뒤에 답장이 왔습니다. 이 상품은 어쨋든 취소 불가 옵션으로 구매했기 때문에 이 건을 그냥 취소해 버리면 너는 모든 요금이 부과된다. 하지만 사정을 설명한 대로, 일정을 픽스하여 다른 일자로 호텔을 예약한다면, 선 예약한 건은 무료 취소가 가능하게 해 주겠다. 는 내용이었습니다.

제가 무료 취소를 사정사정 하면서, 이 호텔에 꼭 묵을 거라고 얘기를 하면서 무료 취소를 요청하였기에 이런 조건부 무료 취소로 답변이 온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그냥 실수로 무료 취소를 누르지 못했고, 정말 단순한 실수이니 꼭 무료 취소를 해달라고만 메일을 보냈다면 깔끔하게 취소받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이 정도라면 꽤 괜찮은 합의를 한 것 같았어요. 어차피 베트남에서 머물고자 하는 호텔이었으니 여행 자체가 취소되는 것이 아니라면 묵을 것이 확실시되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예 무료 취소가 가능하게 되는 것이 가장 좋은 결정이기는 하지만, 이 정도는 제가 실수한 것도 있으니 넘어가려고 합니다.

정리해 보면

  • - 바로 아고다 고객센터 측과 호텔 측에 제 사정을 알리는 이메일을 보냄
  • - 아고다에서 24시간 이내에 답장을 주었음
  • - 호텔 측과 다시 협의하여 최종 답장을 주었음


이네요. 아고다 측의 일처리가 결과로 인해서 100% 만족은 아니었지만 추석 연휴가 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속하고 합리적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아고다 환불 불가를 취소 요청한 후기를 남깁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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