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리조트 추천 - '베다나 라군 리조트 앤 스파' 3박 결정 !

안녕하세요. 오늘은 베트남 다낭 여행 시 고려해 볼 만한 리조트를 추천해보려고 합니다. 주의하실 것은 이 글은 제가 아직 다낭에 가지 않은 상태에서 작성된 글이랍니다. 그렇지만 다낭 여행과 관련돼서 정말 많은 글과 자료를 보았고, 아기와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기에 여러 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리조트를 결정했어요. 이 글을 보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리조트 추천 : 베다나 라군 리조트 앤 스파 Vedana Lagoon Resort and Spa

 

기본정보

• 주소  41/23 Doan Trong Truyen St., Phu Loc town, Hue, Vietnam
• 찾아가는 길 : 다낭 국제공항으로부터 1시간 20분 거리, 택시나 호텔 측 차량 이용
• 룸타입 : 워터빌라, 워터풀빌라, 힐사이드풀빌라 등 다양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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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리조트를 선택한 이유

일반적인 다낭 관광에서 느낄 수 없는 색다른 여행지

위 리조트는 다낭 국제공항으로부터 북쪽으로 차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리조트입니다. 보통 다낭 여행을 하러 갈 때에는 다낭 국제공항으로부터 남쪽으로 2~30분 거리에 있는 해안가 지역의 호텔을 주로 이용하시는데, 저는 완전한 휴양을 컨셉으로 여행을 가고 싶었기에 이 지역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베다나 라군 앤드 스파는 후에 지방에 위치해서, 다낭시와는 행정구역상 다른 곳입니다. 그리고 호수를 끼고 있으며 하나의 섬과 같은 석호 지형을 이용해 지형 곳곳에 워터빌라와 힐사이드빌라를 배치한 곳이에요. 저는 신혼여행을 몰디브로 다녀왔는데, 몰디브 역시 하나의 섬 곳곳에 리조트 빌라가 있는 형태였거든요. 베트남에도 이런 곳이 있다는 게 좋아서 끌리게 되었습니다.

 

여행객의 국적

우선 다낭과의 물리적 거리가 꽤 있기에 다낭 시내만큼 북적이지 않고, 한국인들보다는 베트남에 관광 온 다른 외국인 관광객들이 더 많다고 하네요. 한국사람으로서 해외 여행을 와서 한국인들이 너무 많은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여행온 듯한 느낌을 받고 싶었는데 베다나가 딱인듯한 느낌이었어요.

 

'후에 성' 관광이 가능

베다나는 또한 앞서 이야기했듯이 후에 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 후에시는 베트남의 마지막 왕조 응우옌 왕조의 성이 위치한 곳이에요. 베트남전으로 인해 원래 규모나 건축물의 약 90%는 소실된 상태라고 하지만, 그래도 골격은 남아있어 대강의 스케일을 짐작할 수 있답니다. 저는 이런 문화재를 보는 것도 좋은 관광이 될 것 같아요. 사실 아기가 있어 다낭 도심의 맛집이나 카페 탐방이 어려울 것 같은데, 이런 문화재 보는 일은 그래도 가능할 듯하여 차선책으로 선택한 것이기도 합니다.

 

어쨌든 후에 성까지 베다나에서 무료 셔틀을 매일 운행합니다. 후에성에 오전 11시쯤 도착해 그곳에서 점심을 먹고 4시쯤 베다나로 돌아올 수 있어요. 베다나 안에는 리조트와 수영장, 마사지숍 외에는 쇼핑이라거나 맛집 같이 즐길 것이 많이 없기 때문에 하루쯤은 이렇게 후에 성 관광을 해도 좋을 것 같아요.

 

멋진 일몰과 일출

일출

하지만 무엇보다 베다나가 좋다고 생각했던 이유는 일출과 일몰이 정말 멋있다는 평을 많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호수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바다에 비치는 햇살을 바로 느낄 수 있다고 하네요. 베다나에 있는 동안 이 해를 보기 위해서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것이 전혀 싫지 않았다는 관광객들의 후기가 많았습니다.

 

게다라 라군 리조트 앤 스파 공식 홈페이지

Vedana Lagoon – Vedana Resorts & Spas

 

2. 호텔의 이용 가격

베다나 숙소는 '몽키트래블'을 통해 예약할 때 하프보드 프로모션 등을 이용할 수 있어요. '하프보드(half-board)'란 조식과 함께 한 끼니가 무료로 제공되는 프로모션입니다. 이외에도 3 끼니가 모두 제공되는 '풀보드(full-board)', 음료까지 모두 제공되는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가 모두 가능하지만 저희 가족은 3박을 묵을 예정이기에 3 끼니는 너무 질릴 것 같아 '하프보드'로 예약했어요. 4인 가족이 묵을 수 있는 방으로 예약했을 경우 가격은 90만 원 초반대인데 이것은 일정에 따라 각기 달라지는 가격일 것 같습니다.

 

90만 원대에 4인 성인의 아침, 저녁이 무료로 제공된다면 나쁘지 않은 가격인 것 같습니다.

 

3. 우려되는 점?

물론 우려되는 점도 있습니다. 먼저 숙소가 2016년 즈음에 지어진 숙소이고, 최근에 증개축을 하기는 하였지만 낡은 숙소이다 보니 관리가 부실한 점이 있는 듯합니다. 어떤 리뷰에서는 벌레가 너무 많아서 최악이었다는 평도 보았어요. 하지만 호텔 측에서 업그레이드에 매우 후한 편으로, 컴플레인이 오면 오히려 방을 쉽게 옮겨준다고 해서 저는 이런 부분은 아직까지는 크게 걱정이 되지 않아요. 하지만 벌레를 정말 싫어하시는 분들께는 추천하기 어려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3박의 일정 동안 하나의 리조트 안에 있는 느낌이 싫거나 갑갑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앞서 말했듯이 리조트 밖에는 변변한 식당 한두군데도 찾기 어렵다는 얘기가 있었거든요. 사람도 많고, 구경거리도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베다나는 맞는 선택지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으로부터 벗어나 자연 속에서 고요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좋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어요.

 

리조트 내 자전거도로

 

그럼 지금까지 다낭 여행 추천리조트로 제가 숙박할 예정인 '베다나 라군 리조트 앤 스파'에 대해서 소개해보았습니다.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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