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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 미이 사각원(sagakone) 인테리어 시계를 구입하다.

+snowball+ 2023. 6. 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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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 '사각원' 인테리어 시계를 설치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제가 최근에 구입한 미라는 브랜드의 사각원(sagakone) 인테리어 시계에 대한 리뷰를 작성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현재 29평 정도 되는 아파트에 거주 중이에요.

 

그동안은 인테리어에 큰 관심이 없었고, 핸드폰 시계로 충분하기도 했기에 굳이 벽에 시계를 걸 생각을 하지 못했어요. 갖고 싶은 스타일을 사기에는 가격이 비쌌고, 시계도 가구이다 보니 하나를 살 때 내 마음에 쏙 드는 것을 사자는 생각에 차일피일 미루게 되었었는데요.

 

아이가 태어나고 사는 집의 평수가 5평 정도 더 넓어지면서 벽면에도 여유 있는 공간이 확보되다 보니, 우리 가족이 보기도 편하고, 그리고 공간에 활력을 주는 아름다운 시계를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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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몇달 전부터 제 마음에 드는 시계를 찾기 위한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오늘의 집 어플이나, 인터넷을 뒤져가며 마음에 드는 스타일을 찾아 헤매었어요. 집 안이 아이 용품 외에는 신혼 때 샀던 제품들로 채워져 있다 보니, 사실 뚜렷한 개성이나 취향이 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조금 더 난감한 일이었습니다. 사고 싶은 시계의 소재도 우드, 금속, 유리, 라탄 등을 많이 찾아보며 조금씩 좁혀갖고, 스타일도 그랬어요.

 

집 안의 다른 소품들이 하얀색이나 무채색이기 때문에, 그런 방향으로 통일하여 시계 역시 하얀색이나 무난한 우드 색의 동그란 녀석을 고르려고 했는데, 벽에 거는 것이 많지도 않은데 포인트로 좀 기분이 좋아질 만한 색깔과 모양을 선택하자. 그리고 아이가 있는 집이다 보니 더 경쾌한 색깔을 고르자는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예술적인 감성의 오브제나 작품을 많이 배치할 수 없는 상황(어린 아기, 예산 등)을 고려해서, 시계의 모양이나 느낌 역시 기능적인 것 외에 약간 감성적인 느낌이 더해지기를 원했어요. 하지만 눈금이 없는 시계는 아무래도 시계로서의 역할을 잘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적어도 눈금 정도는 제대로 달려 있기를 바랐지요.

 

미이, 사각원 시계(yellow)

 

그런 의미에서 제 시계 여정을 끝내준 시계, 바로 미이 사각원의 노란 시계입니다.

 

하얀 벽에 걸려있는 노랑 사각 시계, 어떤 느낌인가요? 그냥 사각형이었다면 조금은 딱딱해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동그란 시계를 사각 액자가 감싸주는 형태이다 보니 이 자체로도 완성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소재는 약간 종이 같은, 부드러운 재질입니다. 종이는 아닐 텐데, 매끈한 것은 아니에요. 정확히는 잘 모르겠어요. 아무튼 물을 흘린다거나, 편하게 잡고 닦을 수 있는 재질은 아니에요. 나중에 먼지가 앉을 것이 조금 염려되기는 하는데, 중간중간 먼지를 잘 털어야 할 것 같아요.

 

색깔은 파란색, 빨간색, 검은색, 베이지색 등이 있었어요. 무난한 느낌으로는 베이지색이 좋았겠지만 노란 시계가 주는 밝은 감성이 만족스럽습니다. 시계가 더 컸다면 조금 부담스러웠을 수도 있는데, 크기도 적당한 것 같아요. 시계와 함께 프레임을 주는데, 이 프레임을 걸면 벽에 걸지 않고 협탁에 세울 수도 있습니다. 저는 다이소 꼭꼬핀을 이용해 못질 없이 시계를 달았어요. 꼭꼬핀의 하중은 2kg인데, 이 시계는 1kg가 안 되는 것 같아요. 안정적으로 매달려 있습니다.

 

노란 시계를 걸고 나니 집이 한껏 따사로워진 기분이기도 해요. 아이 방이나, 서재에는 파란색이나 검은색의 시계를 거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 일단 차차 생각해 보아야겠어요. 제가 샀을 때는 9만 원이 넘는 가격이었는데, 현재 오늘의 집에서 8만 원대로 세일 중이네요.

 

이상 미이의 사각원 시계 리뷰를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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