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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 어플을 통한 시간제보육 만족도 이용후기

+snowball+ 2023. 1. 11.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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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사랑 어플을 통한 시간제보육 만족도 이용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아이사랑 어플을 이용해 신청하고 있는 시간제보육 서비스의 장단점에 대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시간제보육을 망설이고 있는 부모님들이 계시다면 제 글을 천천히 읽어보시면 결정에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란

시간제 보육이란 지방자치단체에서 36개월 미만의 영아들을 대상으로 시간제로 아이 돌봄을 해 주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현재 서울 전역 자치구에서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경기도에서도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장점

시간제보육의 장점은 아직 어린이집에 입소하지 않은 영아를 보육하는 부모들에게 자기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점입니다. 사실 36개월 미만의 영아라면 아직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계시는 부모들이 많을 텐데요, 어린이집에 가지 않는다면 24시간 주양육자가 붙어 있어야 하니 운동이라거나 병원, 은행업무등을 하기에 너무 어려우실 거예요.

 

저 역시 현재 15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시간제보육 서비스는 정말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였어요. 어린이집에 하루 종일 맡기기에는 아직 어리다고 생각해서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매일 집에서 단 둘이 놀아주기에는 힘에 부치기도 하고 점점 아이가 커가면서 심심해하는 것도 눈에 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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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3명당 1명의 선생님이 배치

시간제 보육센터에서는 영아 3명당 1명의 선생님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가 혼자 방치될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었어요. 제가 거주하는 성북구에는 3군데의 시간제 보육실이 있습니다. 보육실은 매우 깨끗하고 잘 관리되고 있어 아이를 맡기기에 안심되었어요.

 

제가 아이를 두고 평소 하고 싶었던 운동이나 독서, 은행업무, 행정업무 등을 아이를 맡겨놓은 시간 동안 맘 놓고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일주일에 2일에서 3일 정도 하루 3시간 아이를 맡기고 있는데, 1시간 정도는 운동을 하고 남은 2시간은 혼자 커피를 마시거나 책을 읽는 등 재충전의 시간으로 보내곤 해요.

 

또 그곳에서 선생님 그리고 친구들과 신나게 놀고 온 아이의 표정도 정말 밝아요. 다녀와서 30분 정도 밖에서 논 이후에 집에 들어가면, 피곤했는지 2~3시간을 쿨쿨 자거든요. 그래서 아이 키우는 시간표가 훨씬 수월해진 것 같아요.

아기 뒷모습
저희 아기. 뒷모습만 봐도 개구장이 같아요.

 

저희 아기의 최근 시간표(시간제 보육을 이용하는 날 기준)

08:00 기상

08:30 아침밥 먹기, 놀기

09:30 시간제 보육실 출발

10:00 ~ 13:00 시간제보육

13:00 ~ 13:30 밖에서 놀고 귀가

13:30 ~ 16:00 낮잠

16:00 ~ 18:00 엄마와 놀기

18:00 ~ 20:00 저녁밥 먹기, 아빠와 놀기, 씻기

21:00 취침

 

독점 육아로부터 잠시 해방, 재충전의 시간

3시간 시간제 보육실을 보냄으로 인해서 약 6시간 정도 육아로부터 해방되는 셈이지요. 평소 아이와 꼭 붙어있기만 했다면 정말 시간제보육으로 얻는 시간은 황금과 같은 휴식이랍니다.

 

물론 애착 형성 등을 고려했을 때 엄마가 없는 환경이 걱정될 수도 있겠지만, 일주일에 10시간 남짓의 시간이고 아이가 다녀오면 흐뭇한 표정으로 선생님께 안겨서 엄마를 반기는 것이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더라고요. 매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사람만 보다가 다른 아기들, 다른 선생님들과 노는 것이 아이에게도 어느 정도 환기가 되는 일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제보육 적응기간

시간제 보육을 보낼 때에는 기저귀, 여분의 옷, 아기 점심과 간식(식사시간이 포함되어 있다면), 물컵 등을 챙겨주어야 해요. 초반에는 1시간 정도 엄마가 보육실 안에 있으면서 아이가 놀라지 않게 하는 적응기간을 거쳐 조금씩 시간을 늘려준답니다. 저도 처음 1시간에서 이제는 많게는 4시간도 맡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약 세 달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예약 방법

예약은 아이사랑 어플을 통해 신청 가능합니다. 아이사랑은 임신육아종합포털로 임신, 출산, 육아 관련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 사이트예요. 아이사랑에 회원 가입한 뒤 어플을 설치하여 아이를 등록하고, 시간제 보육을 신청할 수 있어요. 서비스 이용 가격은 1시간당 4,000원이지만 정부 보조금이 있어 1,000원만 자부담입니다.

아기
놀이방 다녀온 오후, 집에서도 잘 놀아요.

 

유의 사항

시간제보육 서비스를 이용할 시 개인적 사유로 예약일정을 취소하면 벌점이 부과될 수 있어요. 코로나나 감기 등 유행병을 이유로 취소하면 벌점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벌점이 쌓이면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어 1시간당 4,000원의 보육료를 자부담하여야 합니다. 

 

요약

  •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적극 이용해 보세요. 강추! 
  • 운동, 커피, 독서 등 개인 시간을 가질 수 있답니다.
  • 경쟁이 치열하니 사전 예약 필수! 근처 시간제 육아 지원센터에 먼저 문의해 보세요.

 

이상 시간제 보육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대만족 하고 있는 15개월 아기 엄마의 후기였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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