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아기랑 제주도 여행 1일차 - 협재 해수욕장, 한림 하나로마트

+snowball+ 2023. 5. 30. 22:56
728x90

20개월 아기와의 제주 여행 기록(1) - 협재 해수욕장, 한림 하나로마트

 

안녕하세요. 오늘은 20개월 아기와 함께 한 제주도 여행 기록을 남겨보려고 합니다. 저희 가족에게는 정말 오랜만의 제주도였기에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어요. 같은 여행을 준비하는 다른 부모님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728x90

김포에서 제주까지 비행 (아시아나 항공)

 

먼저 저희는 김포공항으로 가서 제주도까지 비행기로 이동하였는데요. 국내선 이용객이 많은 김포 공항이다 보니 인천 공항보다 아무래도 규모가 더 작고, 그래서 오히려 더 편한 마음으로 준비했어요. 그래도 수화물 규정은 잘 보아야 하는 게, 저희는 깜빡하고 디지털카메라와 핸드폰 보조 배터리를 위탁 수화물 가방에 넣어서 한번 빠꾸가 되는 사태가 있었답니다. 

 

또한 칼과 같이 날카로운 것들은 오히려 위탁 수화물에는 실을 수 있지만, 기내에 반입은 안돼요. 그 점도 꼭 명심하시고요. 하지만 아이랑 같이 타다 보니 아무래도 아이를 달래기 위한 마실 것, 먹을 것은 많이 필요했는데 그런 것들은 넉넉히 챙겨서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어요.

 

비행 자체는 한시간 남짓이었지만, 몇 개월 전 베트남 다낭에 갔을 때보다 오히려 아들이 더 칭얼대서 좀 힘든 감이 있었어요. 참, 그때는 티웨이 항공의 '프리미엄 존'을 이용하여 앞에 좌석이 없는 곳에 앉을 수 있어 아들이 조금 더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는 그냥 좌석들 한가운데 있다 보니 자꾸 발로 앞 좌석을 차려고 해서 앞 손님들에게도 민폐가 될까 봐 노심초사하느라 비행 내내 힘들었답니다. 

 

아기와 여행 꿀팁!

1. 아기와 함께 할 때는 바로 앞 좌석이 없는 좌석을 선택하면 좋다

2. 스티커, 맛있는 것, 음료 등을 준비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주 서쪽 독채 숙소로 이동

 

제주도에 도착해서 바로 저희 숙소로 이동했어요. 남편의 회사 복지시설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인데요, 3층짜리 독채를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는 곳이라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아이가 들어가서는 계단을 올라가며 여행을 온 것을 아는지 정말 신나 했어요. 

 

나름대로 김포 공항에서부터 바쁘게 움직인 탓에 피곤하기는 했지만, 다행히 5월 중순의 제주도 날씨가 너무 좋아서, 여행 온 기분을 만끽하려 밖에 나갈 곳을 물색했답니다. 인근 차로 5분 거리에 협재 해수욕장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곳으로 차를 이동했어요. 

 

 

협재 해수욕장은 아주 광활하지는 않지만, 물 색깔도 예쁘고 모래도 고와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당한 곳이에요. 앞에는 차량을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공영 주차장도 있고, 물 멍을 때릴 수 있는 인근 동네 카페, 그리고 스타벅스점도 입점해 있답니다. 저희는 따로 커피를 마시지는 않고, 인근 편의점에서 넓은 차양을 대여해서 앉아서 한 시간 정도 모래 놀이를 하며 놀았어요.

 

따가운 햇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신기한 듯 바다를 바라보고, 모래를 만지고, 바닷물을 느끼는 아기를 보니 제 마음도 힐링되더라구요. 주변에는 서핑을 배우는 강습생들도 있었고, 정말 바다 안으로 들어가서 노는 외국인들도 있었어요. 저는 직접 들어가진 않았지만, 꽤 먼 곳까지도 서핑이나 수영을 하러 나가는 사람들을 보니 바다가 아주 거세거나 깊어지는 곳은 아니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협재 해수욕장 근처 하나로마트에서 쇼핑

 

인근에는 남편 직장 동료가 알려준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이 곳에 가서 숙소에서 지내는 동안 먹고 마실 것을 샀습니다. 생수, 아침에 먹을 빵과 사과, 그리고 제주에 왔으니 회를 먹어줘야겠죠. 광어나 우럭 회가 한 그릇 당 약 15,000원이면 살 수 있는데, 성인 2명이 먹기에 사실 한 그릇도 충분한 양이었어요. 

 

아기를 위해 소고기도 구매했는데, 마트에 1등급 한우는 없었지만 2등급 한우가 100g에 5,000원 정도의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이 정도의 가격은 왠지 서울 도시에서도 잘 못 본 것 같은데 말이에요. 즐겁게 한 근 정도를 사 와서 회와 고기 파티를 했어요. 아들도 정말 잘 먹어주었지요.

 

 

 

참, 한림읍 근처에 정말 좋았던 카페가 있었는데 그 편도 곧 작성하도록 할게요.

 

 

아기랑 제주도 여행 1일차 방문한 너무 좋았던 카페 '명월국민학교'

아기랑 제주도 여행 중 너무 좋았던 카페 추천 - 명월 국민학교 주소, 주차, 가격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023년 5월 중순 20개월 아기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직도 여행의 기억이 새록새

4thejoy.tistory.com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300x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