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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고 그릴에서 저녁 모임 자세한 후기 - 맛, 가격, 분위기

+snowball+ 2023. 1. 14.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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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고 그릴에서 저녁 모임 자세한 후기 - 맛, 가격, 분위기

 

안녕하세요. 도움이 되는 좋은 정보만 제공하고 싶은 뚜비네입니다. 오늘은 제가 최근에 저녁 모임을 했던 '더 마고 그릴'에 대해서 이야기를 남기고자 합니다. 뚜비네는 오랜만의 외출인 만큼 설레는 마음으로 장소를 선택하고 즐겁게 다녀왔어요.

 

더 마고 그릴을 선택한 이유

 

먼저 더 마고 그릴을 선택한 이유는 사통팔달의 입지인 고속터미널 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으로 다가왔기 때문입니다. 모임의 참석자들이 서울 여러 곳에 흩어져서 살다 보니 모일 장소를 고르는 것이 마땅치 않았는데요. 고속터미널역은 3호선, 7호선 환승역이기도 하고 입지 자체가 어디서 오더라도 중간 지역이다보니 이곳을 선호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평소 모임을 할 때 강남역도 많이 갔었는데요, 강남역에 비해서 너무 복작대지 않고, 차를 가지고 와도 주차가 용이하다는 점도 큰 메리트였습니다. 저는 성북구에서 출발했는데 약 1시간이 소요되었어요. 물론 적은 시간은 아니지만 사실 어딜 이동하더라도 1시간은 잡고 이동하니까요. 

 

더 마고 그릴은 반포 메리어트 호텔 안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서비스나 음식의 품질 면에서도 수준급이라는 후기가 많이 있었어요. 저희 모임은 오랜만의 모임이기도 하고 신년에 만나는 만큼 즐거운 곳에서 편하게 식사하고 싶어 더 마고 그릴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네이버 예약 할인

또 하나 장점은 더 마고 그릴이 네이버 예약 시 프로모션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현재 네이버 예약에서 더 마고 그릴 디너 혹은 런치 세트를 예약하시면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예약시 선결제를 모두 해야 한다는 점이 좀 번거로울 수도 있지만, 디너 세트 같은 경우 1인당 17만 원인데 10%라면 1만 7천 원이나 할인되는 것이니까요. 정말 큰 할인 폭이지요.

 

1층 로비 분위기

먼저 반포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은 천고도 정말 높고 특유의 향과 분위기가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일찍 온 덕분에 로비의 예술작품도 감상하고, 오래간만에 서울 도심의 바이브를 느껴보았습니다. 조용하기는 했지만, 여기저기에서 약속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 많이 보였어요.

 

잠시 어슬렁 대다가 7층에 위치한 마고 그릴로 가 봅니다. 로비에서 조금 벗어난 곳에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7층에 가면 바로 마고 그릴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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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내부

먼저 예약자 성함을 대고 자리로 안내를 받습니다. 저희 모임은 8인이기 떄문에 테이블을 붙여서 가운데에 자리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자리에 앉자 옷을 따로 가져가 주시네요. 저녁 시간대이다 보니 노란 불이 뭔가 연말연시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것 같기도 하고, 그릴 바라서 그런지 불그스름한 느낌의 식당 내부입니다.

 

테이블긴 테이블
더 마고 그릴 식당 내부

메뉴판

조금 늦어지는 다른 사람들을 기다리며 메뉴판을 훑어봅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는 디너 세트인데요, 5코스의 메뉴입니다. 샐러드 - 수프 - 앙트레 - 스테이크 - 디저트로 이어지는 구성인데요. 식전빵이 먼저 나오는지 버터가 앞에 세팅되어 있었어요.

 

디너 코스 메뉴

  • 애피타이저 : 샐러드, 타르타르, 달팽이 요리 중 택 1
  • 수프 : 밤 수프, 오늘의 수프 중 택 1
  • 앙트레 : 관자와 랍스터 요리
  • 스테이크 : 채끝 등심, 안심, 양고기 중 택 1, 한우 스테이크로 주문할 경우 20,000원 추가
  • 디저트 : 치즈 타르트, 초콜릿 케이크, 푸딩 등

 

시간이 지나 모임의 모든 분들이 도착했습니다. 저는 옆에 앉은 친구와 각자 다른 메뉴를 시켜 맛보기로 했어요. 디너 코스가 어땠는지 찬찬히 설명드릴게요.

식전빵버터
식전빵과 버터

 

1. 애피타이저

저희는 치킨 샐러드와 참치 타르타르를 주문했어요. 치킨은 수비드가 잘 되어있어 정말 부드럽고, 같이 나온 아보카도와 채소도 싱싱했답니다. 참치 타르타르는 깨어 먹을 수 있는 과자 같은 접시에 참치와 망고 조각이 올라가 있었습니다. 만약 한 개만 시킬 수 있다면 참치 타르타르를 다시 시킬 것 같아요. 치킨 샐러드는 조금 일반적인 느낌이었다면 참치 타르타르는 맛이 달콤 새콤해서 애피타이저로 딱 좋았던 것 같아요.

치킨 샐러드참치 타르타르
에피타이저

2. 수프

식전빵을 한번 더 리필하여 수프와 함께 먹었어요. 오늘의 수프로는 컬리플라워 크림수프가 나왔는데, 고소하였습니다. 밤 수프는 짙은 갈색이었는데 맛은 사실 크림수프랑 크게 차이를 못 느꼈어요. 제 입맛이 둔한 탓이겠죠. 어쨌든 빵과 버터, 수프를 함께 먹었는데 이때 너무 배부르게 먹어서 스테이크가 나오기도 전에 배가 차더라고요. 그만큼 맛있었습니다.

밤 수프랍스터
수프와 랍스터 요리

 

3. 앙트레 (관자와 랍스터)

수프 이후 관자와 랍스터 요리가 나왔는데요, 관자와 랍스터가 정말 부드러웠어요. 뭔가 해산물에 걸맞은 크림소스가 랍스터와 정말 잘 어울렸습니다. 과자 부스러기처럼 뿌려진 칩도 맛있었습니다.

4. 스테이크

채끝 등심과 양고기를 시켰습니다. 특이하게 접시가 나온 이후에 6종의 소스를 보여주며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일 것으로 원하는 소스를 이야기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각 소스의 이름이나 맛을 설명해주지는 않아서 좀 아쉬웠습니다. 설명해 주셨다면 하나하나 맛보는 재미도 있었을 텐데요.

 

두 스테이크 모두 미디엄으로 시켰는데 정말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저는 식전빵과 함께 먹은 버터를 스테이크에 함께 버무려 먹어봤는데, 동물성 지방의 맛이 고소하고 부드럽더라고요. 다시 먹는다고 해도 채끝 등심을 시켜볼 것 같아요.

채끝 등심
채끝 등심 스테이브

 

5. 디저트

디저트로는 파나코타와 초콜릿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파나코타와 초콜릿 케이크 역시 아주 달지는 않아서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꾸덕한 초콜릿 케이크를 기대했지만, 알고 보니 초콜릿과 코코넛이 함께 느껴지는 맛이라서 새까만 초콜릿은 아니었어요.

 

물과 디저트만 먹기는 심시해서 각자 커피를 시켰는데요, 디카페인도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마고 그릴에서 커피는 15,000원대이니 네이버 예약으로 할인받은 17,000원을 거의 다 여기서 다시 소진하게 되었네요. 디저트 시에 커피는 무료로 주는 것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어서 좀 아쉬웠어요.

 

마치며..

이상으로 마고 그릴에서 맛있게 식사한 후기를 남깁니다. 아무래도 호텔 식당이라 가격대가 좀 있기는 하지만, 오랜만에 소중한 사람들과 즐겁고 잊지 못할 시간을 보내기에는 괜찮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직원분들의 응대도 친절했구요. 저희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을 많이 드렸는데, 웃으면서 잘 응해주셨어요.

 

저희가 있는 동안에도 삼삼오오 다른 손님들이 있었는데요, 천고가 높고 공간이 넓어서 그런지 시끄럽지도 않았어요. 아이 손님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나중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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