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스트레티지 뭐하는 회사인가 / 비트코인에 대한 시각은
비트코인에 대하여 어느 정도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투자자라면 마이크로 스트레티지(Micro Stratege, 티커 : MSTR)라는 회사와 그 CEO 마이클 세일러에 대하여 들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는 전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소유한 법인으로, 2021년 12월 29일 발표한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12만 1,044개이고, 평균 매수단가는 2만 9,534달러로 우리 돈 3,540만 원가량입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가 5,000만 원가량이라고 한다면 6조 원가량의 비트코인을 가지고 있는 셈입니다. 또한 비트코인의 총수량이 1,200만 게임을 고려할 때 12만 개의 비트코인은 1%에 해당하는 수량입니다.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의 수장 마이클 세일러
마이클 세일러는 1965년생으로, 현재(2022년) 58세입니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서 항공과 우주비행을 복수 전공으로 졸업했습니다. 그러나 건강 상의 문제로 파일럿이 되지 못했고, 대신 1987년 컨설팅 회사에 취직하여 소프트웨어 통합 회사의 컴퓨터 시뮬레이션 모델링을 하였다고 합니다. 1988년에는 듀퐁 사의 내부 컨설턴트가 되어 컴퓨터 모델 개발의 일을 담당하였습니다. 듀퐁에서 투자받은 자금으로 1989년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를 창업하였고, 10년 뒤인 1998년 회사를 상장하였습니다.
마이크로 스트레티지
현재까지도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는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습니다. 주요 경쟁자는 SAP, ORACLE, IBM 등입니다. 마이크로 스트레티지는 1992년 맥도널드에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관련 1천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였고, 이후에도 MicroStrategu 10, 11 등 지속적으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에 진출한 것은 2002년으로 20년 전의 일입니다. 아시아 지역 최초로 한국에 지사를 개설하였고, 국내에서는 우리은행, SK플래닛, 아시아나항공, KT, SK텔레콤, CJ ENM 등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BI)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의 비전은 Intelligence Everywhere입니다. 플랫폼에 데이터 분석 기능을 제공하여 조직의 데이터 분석 활용률이 100%에 달할 수 있도록, 고객이 원하는 데이터와 인사이트를 즉각 제공하기 위한 설루션을 만듭니다. 사례로는 코카콜라가 마이크로 스트레티지 2020 플랫폼을 이용한 케이스를 들 수 있습니다. 코카콜라는 1인당 음료 칼로리를 현재 대비 20% 절감하기 위해 전 지역 매장의 데이터를 모으고자 했고, 마이크로 스트레티지 플랫폼을 통해 지역별 소비자의 구입 패턴을 파악, 전략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
최근 인터뷰를 통해 마이클 세일러가 비트코인에 대한 관점과 일반인들의 투자 방법에 대한 견해를 밝혔습니다. 마이클 세일러는 자신의 회사 상장 시점(1998년)부터 다른 테크 회사에도 관심이 많았고, 구글, 아마존, 페이스 북 등을 투자했다고 하네요. 그가 밝히는 투자의 철학은 "수억 명이 이미 당신의 말에 동의를 한다면 더 이상 좋은 투자가 아니며, 더 안정적일 수는 있겠지만 상승의 기회를 놓친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 비트코인의 가능성에 대다수의 사람들이 동의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서 더 좋은 투자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동시에 더 많은 기업들이 비트코인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계법인과 감사회사들이 암호화폐 관련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감지하고 있고, 점점 더 비트코인이 제도권화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비트코인 투자의 방법
투자자라면 4년 정도의 주기는 가지고 투자해야 하고, 현재의 등락에 일희일비한다면 그것은 투자가 아니고 투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진정한 투자자라면 분석에 의한 이론이 있어야 하고, 기다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확히 이해를 한다면 비트코인은 투자도 아니고 저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축이라면 10면 이상 지속적으로 축적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2개월 안에 써야 할 돈이 있다면 현금으로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손자에게 물려주고 싶은 돈이 있다면, 10년에서 30년, 혹은 100년도 갈 수 있는 되물림이라면 희소성이 있는 자산, 즉 비트코인, 혹은 가치가 높은 땅 같은 수요가 있으면서 희소성을 가진 것을 구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은 리스크를 안고 주식에 투자할 수도 있지만, 이것이 서울 중심부에 땅을 사는 것보다 안전하지는 않고, 비트코인도 땅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하고 모아가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이상으로 마이크로스트레티지와 마이클 세일러, 그리고 비트코인에 대하여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비트코인으로만 유명하던 마이크로 스트레티지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한국에도 20년 전 진출했다니 신기했습니다. 이상으로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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